'학교 2017'이 단 3회의 등교만을 남겨두고 있다. 용의자 X부터 고딩 로맨스까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이 총 16회 중, 마지막 등료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라은호(김세정)와 현태운(김정현)의 설레는 러브라인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짚어봤다.

1. 김세정♥김정현, 고딩 로맨스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한 "오늘부터 1일" 고백과 함께 풋풋하고 설레는 고딩 로맨스를 시작한 은호와 태운. X의 비밀을 가장 먼저 공유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지켜주며 사랑을 키워왔다.

관계자의 "달달한 러브라인은 물론, 서로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은호와 태운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라는 전언은 상상만 해도 흐뭇해지는 고딩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상승하게 한다.

2. 용의자 X의 정체와 활약

지난 6회에서 X가 태운으로 밝혀진 후 생기부 공개, 교내 경시대회 비리 폭로 등 통쾌한 활약을 보여주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났다.

정체를 알게 된 송대휘(장동윤), 서보라(한보배)까지 비밀을 지켜주고 있지만 X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켠 교장(김응수)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남은 4회 동안 X의 활약이 선사할 쫄깃한 스릴과 사이다 복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김정현X장동윤, 브로맨스 회복

벌 청소를 함께 하면서 꽁꽁 감춰놨던 속마음을 풀어놓게 된 태운과 대휘. 친구의 죽음 이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들의 모습을 합리화하기 위해 서로 경멸했던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X의 비밀을 나누고 공공의 적인 김희찬(김희찬)에게 함께 복수도 했다.

진심을 터놓지 못한 채 서로에게 차갑기만 했던 태운과 대휘가 예전처럼 우정을 회복하고 진한 브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4. 금도고의 변화와 성장

시청자들은 금도고 아이들의 성장과 어른들의 변화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왔다. 살벌한 현실 속에서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고 각자의 방법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이 아직 학교는 따뜻하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진석 감독은 방영 전 "사회가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주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꿈,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 그리고 변화하는 금도고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가 진하게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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