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전진홍 기자 = 소비자만족도조사기관인 대한소비자인증에서 진행한 산후조리원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출산율과는 무관하게 현재 산후조리원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또, 출산율의 회복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떨어지는 출산율과는 달리 산후조리원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출산하기도 전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출산 한두달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할정도로 산후조리원에 대한 이용률은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산후조리원에 대한 불만사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서, 소비자들은 산후조리원 부족으로 인한 거주지나 병원등과 먼 거리를 불만족 2위로 꼽았다.

불만족 비율은 서울 경기지역 보다는 지역으로 갈수록 더 커졌는데, 이는 수도권보다는 지역에서 기관자체의 부족 뿐만 아니라,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서울 경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산후조리원 불만사유 1위는 수도권, 지역 공통적으로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응답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외부인통제가 잘 이뤄지지않는다, 음식이 부실하다, 청소가 잘 되지 않는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선정된 업체의 경우 선정이유로는 우수한 시설, 음식, 전문성과 숙련도, 외부통제(안전)등이 주요 선택이유로 언급되었다.이번조사는 대한소비자인증에서 산후조리원의 이용자에 대한 소비자만족도조사의 일환으로, 전국단위의 온라인커뮤니티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조사결과는 출산율과는 무관하게 지역에 따라서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수있는 수준의 산후조리원이 많이 부족하다는것을 나타내는것으로, 대한소비자인증에서는 이번조사를 통해 선정된 약20여개의 기관에 인증을 제공하고, 향후 산후(보육)서비스에 대한 정책이나, 사업시행시 참고가 될수있도록 정책자료로 만들어 관련업체, 기관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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