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험이 부족한 20세 전후의 사회 초년생 대상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주완산경찰서(서장 강황수)는 학생, 아르바이트생 등 대출이 어렵고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개인워크 아웃제도를 이용하면 국가에서 전액 채무변제를 해 준다고 접근, 범죄를 저지른 일당 13명을 검거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

이 들은 재직서류 등을 위조 후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대출명의자 15명 명의로 대출금 약 2억2500만원 상당을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피의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물색하는 모집 담당, 대출에 필요한 서류 및 대출기관 예상질문 등을 준비하는 대출 담당 등으로 구분, 역할분담을 했다.

아울러 대출담당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재직 및 소득 확인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위조 담당명의자 모집 및 작업대출 실행 등을 지시하고 대출실행 이후에 금원을 배부하는 총괄 담당 등, 조직적인 역할분담으로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작업대출을 실행했다.

또한 피의자들은 개인회생제도 인 워크아웃제도에 대한 이해와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세 전후의 여대생과 지적장애인 등 사회초년생을 모집했다.

이에 마치 대출을 받더라도 국가에서 전액 변제를 해주는 제도인 것처럼 속여 대출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건네받았고, 이를 이용, 재직사실, 소득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8개 피해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이를 편취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전주 완산서 지능팀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여간에 걸쳐 대출실행 경위 등을 분석한 끝에 피해 규모 및 관련자를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작업대출 피의자 13명을 모두 검거했다. 이와 함께 관련 범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주완산경찰서 강황수 서장은 "이번 사건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에게 대출금 상환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게 하는 악질적인 범죄로써, 이에 대한 형사처벌과 홍보를 통해 또다른 피해발생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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