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용고학생들 재능기부, 보훈어르신들 피부관리 및 경락마사지 제공

▲ 부산미용고 학생들이 보훈어르신들에게 피부 마사지 및 경락마사지를 실시하고 있다/제공=부산보훈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은 부산미용고 나랑사랑 앞섬이 학생들의 미용서비스 재능기부 활동으로 '보훈가족 동안으로 거듭나기' 프로그램이 지난 23일 부산미용고에서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미용고 피부동아리 학생들은 보훈가족 어르신들에게 피부 마사지와 경락 마사지를 제공했다. 보훈가족 동안으로 거듭나기 프로그램은 매월 1회 부산미용고에서 피부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실시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정순(무공유족/83)어르신은 "학생들이 정성으로 대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앞으로 최고의 미용전문가가 될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인사했다.

2년째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미용고 2학년 정유정(여/18)학생은 "어르신들 피부는 저희 피부와는 다르잖아요. 먼저 손으로 피부를 느껴보고 힘 조절을 해가며 어르신들께 마사지를 해드리고 있어요. 제가 마사지를 해 드릴 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합니다.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피부관리는 저희가 해드릴테니 어르신들 오래 오래 사세요"라고 말했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더 많은 고령의 재가복지 대상자분들의 보훈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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