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기부' 사랑장학재단에도 1000만원 및 저소득층 위해 3000만원도 기부 해!

 

(김제=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김제시 청하면 출신으로 경주시에서 유망 중소기업 상희금속(산업용 및 자동차용 볼트, 너트 생산)을 운영하고 있는 오채용 대표는 24일, 청하면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이웃과 고향발전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 기탁식은 청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과 청하사랑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제시 청하면이 고향인 오채용대표의 고향사랑과 관심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김제사랑장학재단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3000만원을 김제시와 청하면에 기탁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0일, 전라북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라북도 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해는 전라북도 26호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회원으로 등록됐다.

이번 기탁금은 청하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설, 청하면민의 날 행사지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종배 청하면장은 “성공한 분들이 이렇게 고향을 잊지 않고 꾸준히 베푸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며, 30여 년 전 척박했던 시골에서 자수성가한 오채용대표의 고향사랑 실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이어 기탁금을 전달한 오채용 대표는 “김제 청하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삶의 원동력으로 어머니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포근한 고향이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 고향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기쁨을 드리고 싶어 시작한 기부인데 내 마음이 더욱 풍성해 지고 고향을 더 사랑하게 됐다” 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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