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64명 중 3명만 도난 신고, 대부분 술에 취해 분실했다는 점을 노려 범행

(구리=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경기 구리시를 주 무대로 심야 또는 새벽시간대 취객을 상대로 부축빼기를 일삼아온 A모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구리경찰서는 심야ㆍ새벽시간대 구리시내 시장 및 유흥가 밀집지역을 배회하면서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는 취객에게 접근해 스마트 폰ㆍ지갑 등 도합 64회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씨를 검거ㆍ구속했다고 밝혔다.

▲ 경찰에 압수된 물품, [구리경찰서=국제뉴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는 피해자들의 휴대폰 및 지갑 등 금품을 몰래 절취해도 술에 취해 금품을 잃어버린 줄로만 알고 도난 신고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실제 현재까지 피해자 64명 중 3명만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 됐다.

구리경찰서는 지난 12일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피해신고 접수 후 범행 현장 주변 CCTV 확인, 피의자가 노상에 주차된 트럭의 적재함에서 자고 있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휴대폰을 절취하고 도주하는 장면 및 착의 상태 확인하고 끈질기게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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