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2009년부터 만14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가구가 저축으로 자녀교육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꿈나래통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에 시와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금을 지원하는데 기초수급자는 본인저축액의 100%를 비수급자는 50%를 적립해준다.

시는 올해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가입대상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적립지원 금액을 늘리고, 선발인원도 확대했다.

가입대상 범위는 기존 기준중위소득 60%에서 80%로(4인 가구 기준 357만 원), 지원금액도 기존 월 3, 5, 7, 10만 원에서 5, 7, 10, 12만 원(3자녀이상, 비수급가구)으로 늘렸으며 선발인원은 전년 300명에서 올해 480명을 모집했다.

또한, 꿈나래 통장은 그동안 총 1만7748명이 가입해 그 중 14490명이 만기가 됐으며 현재 3258명이 저축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경기침체 등에 따른 저소득 근로가구의 불안정한 고용상태 등을 감안해 최대 6개월까지 저축을 유예해주는 일시중지제를 운영하고, 중도해지 없이 지속적으로 저축할 수 있도록 32개 사례관리 기관을 통해 안내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김철수 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저소득가구 자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꿈나래통장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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