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해외 연수 등 지원...청년 정책 뒷받침 할 것"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도는 제주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 재학생 223명에 대해 '대학생 해외대학 학점교류 연수'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이날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대학생 해외대한 연수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도내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사업은 총 223명의 대학생을 최종 선발했고 각 대학별로 파견 학생을 대상으로 발대식이 진행중이다.

파견 인원이 가장 많은 제주대학인 경우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5개국 9개 대학에 총 123명의 학생들이 학점교류프로그램과 어학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대 발대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허향진 제주대 총장, 강영훈 국제교류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해외대학 연수 파견 전 학생들에게 격려를 전한다.

원 지사는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은 도내 대학 총학생회에서 제안해 도정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해외 연수 지원을 비롯해 배낭여행, 청년 갭이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청년 공간 마련 등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과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청년 정책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권기금 2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해외대학 연수 지원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우선 지원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저소득층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에는 총 12억 원의 예산으로 143명의 대학생들이 9개국 18개교에 해외연수를 다녀온 바 있고 올해에는 작년보다 8억 원이 증가된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각 대학별 재학생 수에 따라 지원규모를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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