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 프로농구 협회(NBA)가 LA 레이커스의 부적절한 타 구단 계약 선수 접촉 혐의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레이커스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스타 폴 조지에게 사전 접촉했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불만이 접수된 이후 이뤄진 것으로 NBA는 다른 팀의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마이크 배스 NBA 대변인은 "인디애나의 요청에 따라 레이커스를 사전 접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레이커스는 현시점에서 협조적이고 아직 밝혀진 정보는 없다"며, "양 팀에 조사가 끝날 때까지 관련 사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레이커스의 대변인은 "NBA의 규정에 따라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할 수 없지만, 자신들은 잘못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NBA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혐의가 벗겨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는 지난 시즌에 인디애나에서 게임당 평균 득점 23.7점, 6.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6월 "다음 해 인디애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이커스와 자유 선수 계약을 맺고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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