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 © AFPBBNews

(파리 = 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최근 세계 테니스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이 3년 만에 세계 1위로 귀환했다.

이는 프랑스 오픈 경기인 롤랑 가로(Roland Garros)에서 올해 15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의 일이다.

나달이 정상에 올라선 것은 141주 만이다. 지난 2008년 8월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올라섰던 그였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나달은 "스스로도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를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허리 부상으로 몬트리올과 신시내티 마스터스에 참가하지 못한 영국의 앤디 머레이(Andy Murray)는 기존의 1위에서 2위로 강등됐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랭킹 3위는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4위는 스위스의 스탠 바브린카(Stan Wawrinka), 5위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가 각각 차지했다. 

독일의 신예 알렉산더 체레프는 한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현지시간 21일 기준 ATP 세계 랭킹

1.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스페인) 7.645 (+1)

2. 앤디 머레이(Andy Murray) (영국) 7.150 (-1)

3.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스위스) 7.145

4. 스탄 바브린카(Stan Wawrinka) (스위스) 5.690

5.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세르비아) 5.325

6. 알렉산더 체레프(Alexander Zverev) (독일) 4.470 (+1)

7. 마린 실리치(Marin Cilic) (크로아티아) 4.155 (-1)

8. 도미닉 테임(Dominic Thiem) (오스트리아) 4.030

9. 그리고르 디미트로프(Grigor Dimitrov) (불가리아) 3.710 (+2)

10. 케이 니시코리(Kei Nishikori) (일본) 3.195 (-1)

11. 밀로스 라오니치(Milos Raonic) (캐나다) 2.870 (-1)

12. 조-윌프레드 통가(Jo-Wilfried Tsonga) (프랑스) 2.690

13. 데이비드 고핀(David Goffin) (벨기에) 2.525

14. 존 이스너(John Isner) (미국) 2.425 (+5)

15. 호베르투 바티스타(Roberto Bautista) (스페인) 2.425 (-1)

16. 파블로 카레노(Pablo Carreno) (스페인) 2.385 (+1)

17. 잭 소크(Jack Sock) (미국) 2.345 (-1)

18. 닉 키르기오스(Nick Kyrgios) (호주) 2.325 (+5)

19. 토마스 베르디흐(Tomas Berdych) (체코) 2.310 (-4)

20. 루카 포일(Lucas Pouille) (프랑스) 2.2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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