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만 75세 이상(9월26~11월15일), 만 65세 이상 및 취약계층 (10월12~11월15일) 분산 실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다음달 4일부터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는 생후 6개월 ~ 59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어르신은 혼잡 방지를 위해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26일부터, 만 65세 이상 및 취약계층은 10월 12일부터 시작하해 11월15일까지 시행한다.

부산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91만명 정도이며, 1420여개소의 지정의료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12월~5월사이에 유행하며,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이다.

접종 후 약 2주부터 항체가 생성되고 예방접종 효과 지속기간(평균 6개월)을 고려해 10월~12월에 접종을 권장한다.

노인에서 백신의 예방효과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낮지만,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을 예방 하는데 50~60%의 효과가 있고, 사망을 예방 하는데 80%정도 효과적이다.

특히 올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작년까지 생후 6개월~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생후 6개월~59개월이하 어린이로 대상이 확대 시행되며, 예방접종을 처음 실시하는 어린이는 다음달 4일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접종 경력이 있는 어린이는 다음달 26일부터 1회 접종 실시하고, 지정의료기관에서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 관련 문의 사항은 구․군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가능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의 확대 시행 및 접종률 향상을 통해 인플루엔자 유병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로 부산시민의 건강증진을 기대하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정해진 기간 중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할 것과 접종 후 20~30분간 머물러 이상반응을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