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영등포구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5만2천여 명. 전체 인구의 14%가 넘는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형 복지를 완성하고자 '노인상담기초교육'을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노인상담 전문 기관인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에서 ▲노인상담 이론, ▲노인상담기법, ▲노인심리검사, ▲죽음준비교육,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노인치료 레크리에이션, ▲자살예방교육 등 매주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무료로 실시된다.

노인상담에 관심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8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노인상담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어르신들의 단절감 해소와 우울증 예방 등 정서적 지지활동을 펼치는 노인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활동 시 상담교육 및 상담 수퍼비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는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노인상담센터를 개소해 200여 명의 상담봉사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봉사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한 결과, 올해 제1회 시니어상담사 자격 검정 시험에서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바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어르신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상담 봉사 활동이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번 교육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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