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 전국적으로 이루어져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제40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읍·면·동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 때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간에서 이루어지는 방어 훈련으로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공습상황 대비 및 국민안전태세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과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다만 시민들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은 정상 진료하며 공항만 등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훈련 당일 민방공경보는 훈련공습경보, 차량통제 해제방송, 훈련경계경보, 훈련경보해제 순으로 발령되며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실제 주민대피훈련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15분 동안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5분 동안 도로 오른쪽 갓길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훈련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훈련공습경보가 오후 2시 15분에 훈련경계경보로 바뀌어 발령되면, 계속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피소에서 나와 실황방송을 청취하고 오후 2시 20분에 훈령경보해제를 알리면 정상업무에 임하면 된다.

이날 훈련기간 동안 주요 대피장소에서는 생활민방위 교육(화생방 대처요령, 방독면 착용법,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며, 훈련 20분간 전국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국가안보태세와 훈련의 중요성, 전시국민행동요령이 방송될 예정이다.

내 주변 대피소 찾기 훈련은 제주시인 경우 제주시청 일원 및 제주시 테크노파크, 서귀포시인 경우 서귀포시청 인근, 초·중·고·특수학교인 경우 학교현장 주변에서 대피소 찾기 및 대피훈련이 이뤄진다.

건물 및 시설단위 특성에 맞는 대피훈련은 서귀포시 직장민방위대 및 다중이용시설주 주관으로 서귀포시청 등 36개소 직장민방위대 소재 시설에서 예정되어 있다.

또한 관공서 및 직장민방위대 화생방방호훈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관공서 및 직장민방위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훈련은 제주시(해병대 제9여단) 일대에서 군 작전차량, 긴급구조 및 복구차량의 기동로 확보로 이루어지며, 군·경 합동 교통통제소 설치훈련은 삼양, 대흘, 산천단, 외도, 동광 검문소 등 5개소에서 합동 교통통제소 점령, 바리케이드 등 설치(필요시)로 합동 교통통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을 통해 국가안보태세 확립과 비상대비에 대한관심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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