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7년 을지연습 ‘비상대책 간부회의’ 가져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21일 도청 충무시설 종합보고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2017년 을지연습’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가졌다.

                             ▲ 을지연습 비상대책 간부회의 주재하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이날 회의에는 본청 실원국장 40여 명과 50사단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각 시․군 부단체장 등이 영상으로 연결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의 최근 북한 동향 및 현재 전쟁 상황 보고, 50사단, 포스코 및 각 시․군의 연습 계획 보고, 충무계획에 기초한 실․국별 전시임무 수행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 을지연습 비상대책 간부회의. (사진=경북도)

을지연습은 북한의 군사위협과 연이은 대형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가정,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연습이다.

경북도에서는 310개 기관 2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해 대상 공무원 전원이 응소 완료했다.

또 오전 8시부터 을지연습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을 시작으로, 동원국, 인력동원과, 차량동원과 등 1국 7개과를 신설했으며, 합동수송통제부, 전시홍보위원회 등 5개 창설기구를 설치하는 등 도정을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했다.

                                                                ▲ 을지연습...사이버침해대응센터.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도청 이전 이후 새롭게 구축된 충무시설의 전시지휘 시스템을 활용, 비상상황 발생 시 정보공유 및 일원화된 지휘체계의 확립을 위해 시스템을 활용한 상황보고 회의를 매일 개최한다.

또한, 육․해․공군 예비역 장성 출신 민간전문 평가단 5명을 활용해 연습기간 중 도의 주요 훈련, 충무계획, 전시현안 과제 토의 등을 집중 점검해 나타난 문제점은 수정․보완을 거쳐 충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비상대책 간부회의에서 “전시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국별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업만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만큼, 긴밀히 협조해 훈련성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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