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호영 등 전북연고 국회의원 등 대상 국가예산 확보활동 전개

▶ 세계무형유산 포럼 개최, 국립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등 전통문화 관련 예산 확보 위해 구슬땀

▲ 김승수 전주시장이 국회를 찾아 안호영 의원에게 관련 예산에 관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회에 세계 무형유산 포럼 개최와 국립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등 전통문화 관련 국비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1일 국회를 방문해 정운천 의원(전주병, 바른정당, 예결위원),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정동영 위원(전주병, 국민의당, 국토위), 백재현 예결위원장(광명시갑, 더불어민주당)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북을 연고로 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또 이춘석 의원실(익산시갑, 더불어민주당, 법사위)과 김광수 의원실(전주갑, 국민의당, 복지위), 홍영표 환노위원장실(인천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유성엽 교문위원장실(정읍·고창, 국민의당)을 차례로 방문해 국회의원 보좌관들에게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세계무형유산 포럼(6억)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12.5억) △전북지역 장애인 능력개발 인프라 구축(80억) △국립보훈요양원 건립(48억) △전주동물원 멸종위기종 생물환경 조성(72억)

△전주역사 전면개선(40억) △국도1호선 진입교량(삼례교) 보수·보강(75억) 등이다.

특히, 김 시장은 국내 229개 지자체 중 지역문화지수 1위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유산을 보존·계승·발전시켜온 전주에서 세계무형유산포럼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무형유산 포럼 사업비의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이와 함께, 후백제 왕도인 전북의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 연구를 위한 국립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예산 2억원을 요청했다. 후백제 견훤이 세운 왕궁은 현재 전주고 뒤 물왕리 일대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유물복원에 활용되는 등 세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전주한지] 명맥을 잇고 발전시키기 위한 전통한지 생산시설 조성사업의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전북지역 장애인 능력개발 인프라 구축사업과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등 시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발품을 팔았다.

전북지역 장애인 능력개발 인프라 구축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맞춰 장애인 맞춤훈련센터 등을 전주에 건립, 장애인 직업훈련인프라가 전무한 전북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훈련, 기업연계 맞춤훈련, 장애인 취업, 장애인 고용지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직업훈련 인프라가 없어 전남 함평과 대전 등의 직업능력개발원을 이용해왔던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33.1%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3위로 저조한 전북지역 장애인 고용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전북지역 4만여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의료·요양서비스 확대 등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국립보훈요양원이 전주에 건립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48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외에도 전주교도소 이전 및 이전지 재생, 국립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NPS 복지플렉스센터 건립 등 전주발전과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현안사업 해결을 국회차원에서 협조를 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간문화재를 보유한 도시이자 한옥과 한지, 한복, 한식 등 전통문화를 잘 보존해온 도시다. 이러한 문화 강점을 잘 살려 전주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라며

“전주시 발전사업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도 충분히 확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