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8일까지 숨은 우수 여성공예인을 발굴하고, 작업공간과 온·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공예창업대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주소 또는 소재지가 시로 등록돼 있는 18세 이상 공예로 창업 준비 중인 여성 또는 공예 분야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 3년 이내의 초기여성창업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는 신청서 접수와 실물접수로 나눠 진행되며, 신청서는 홈페이지(www.서울여성공예.kr)를 통해 접수받고, 다음달 14~15일까지 중부여성발전센터로 방문해 실물 공예품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분야는 공예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목·칠, 도자, 금속, 섬유 등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입선으로 나누어 총 30작의 수상장에게 시장 명의 상장을 수여한다.

이와 더불어,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위에 소개된 서울시의 창업보육시설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별도 혜택을 제공하고, 777프로젝트, 온·오프라인 공예마켓 운영 등 공예분야 판로지원 사업에 우선 선정된다.

심사는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품질수준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품질이 우수하고 실용성이 뛰어나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품 등은 가점을 부여한다.

단, 이미 국내·외에 상품화됐거나, 타 공모전에서 입선 이상 수상한 공예품, 상품성이 없거나 본인의 저작물이 아닌 경우는 수상자격이 제한된다.

수상작 30점과 함께 본선에 진출한 총 60점의 공예품은 오는 10월  19일 시청 시민청에 전시되고, 희망자는 현장에서 공예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시는 여성공예인의 발굴 및 창업지원을 위해 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도곡동 여성창업플라자 등 여성공예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공예인 간 네트워크을 형성한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공예창업대전을 통해 올해도 재능 있는 여성공예인들과 숨은 우수공예품을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손재주가 일이 되고 취미가 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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