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보류된 농장내 계란 52만개, 유통중인 도매업소에서 70만개 회수 등 122만개 폐기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도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음성군소재 청운농장을 비롯한 전국 49개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의 회수·폐기(반품)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출고 보류된 청운농장내 계란 약 52만개는 지난 20일부터 폐기처분에 들어갔다.

음성군 생극면 소재하는 청운농장은 산란계 13만마리 사육하고 있으며 1일 9만개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21일부터 생산되는 계란도 출고 보류하고 검사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매일 검사하여 폐기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유통중인 청운농장 계란은 회수명령을 내려 청주, 증평, 인천, 부천, 시흥 등 전국 5개 도매업소에서 약 70만개를 회수해 농장내 보관중인 계란과 같이 폐기하고 있다.

청운농장은 친환경 인증 취소(농관원) 과태료 30만원가 부과됐고 고발조치와 최대 6개월간 특별관리를 받게된다.

농약성분이 검출된 전국 49개 농장의 계란 추적․회수조치는 도내 계란가공장 7개소, 대형마트241개소 둥에 대해 계란가공품 17톤 봉인, 계란 1158개는 반품해 조치 완료했고 식품접객업소, 식자재공급업소 등은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검사항목에서 누락된 8개 성분에 대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20일 추가 검사한 결과 29개농장 모두 적합판정이 나왔다.

8개성분은 아미트라즈, 클로티아니딘, 에톡사졸, 페니트로티온, 플루페녹수론, 이미다클로프리드, 스피로메시펜, 설폭사플로르 등이다.

송재구 농정국장은 "도 자체적으로 방지대책을 강구해 유기농특화도 위상에 걸맞게 충북에서 생산되는 모든 축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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