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국과수 등 관계기관 합동···해경, 수사본부 꾸려 본격 수사 착수

▲ (사진제공=창원해경) STX조선해양 건조 선박 폭발 사고와 관련해 21 오전 11시부터 해양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청 등 6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사고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지난 20일 오전 발생한 STX조선해양 건조선박 폭발사고 관련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남해해양경찰청 김태균 수사정보과장을 본부장으로 수사관 등 3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창원해양경찰서에 구성하고 사고 원인규명을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 수사본부는 사고 발생 당일인 20일 사고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목격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 작업내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21 오전 11시부터 해양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청 등 6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합동 감식반은 이날 현장 감식에서 사고 현장의 탱크 내 설치된 방폭등 4개 중 1개가 파손되었음을 확인하고, 방폭등과 스프레이건 2개를 발화점 확인을 위해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협력업체 작업안전관리 담당자와 같은 시간대 다른 탱크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경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집 자료와 현장감식 결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향후 수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