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에서 시상, 상영

▲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물림] 작품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제주해녀를 소재로 할머니의 대를 이어 해녀가 되기를 원하는 강은아씨의 해녀문화 전수 과정을 담아냈다.(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주최하고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건)가 주관하는, 제4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제1회 무형유산 손수제작물(UCC)공모전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화재청장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은 비영리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의 이한영씨가 제작한 <대물림>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제주해녀를 소재로 할머니의 대를 이어 해녀가 되기를 원하는 강은아씨의 해녀문화 전수 과정을 담아냈다. 또한 선배 해녀로서 할머니에 대한 손녀의 무한 신뢰와 대를 이어가겠다는 그녀에 대한 할머니의 애정이 잘 전달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국립무형유산원장이 수여하는 우수상은 2편으로 곽기혁씨의 <씨름>과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강지현, 김민주, 임승영씨의 <여울다>가 선정되었다.

<씨름>은 한국의 전통놀이 씨름을 소재로 한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익살스럽고 재치있게 표현했으며, <여울다>는 무형유산을 이어가는 주변인들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담으며 공감대를 얻어냈다.

‘제1회 무형유산 손수제작물(UCC)공모전의 심사는 전문가 3명, 일반인 20명이 참여하였으며, 주제에 대한 적합성과 완성도, 표현력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31일 저녁 7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오는 9월1일 11시에는 시사회도 진행된다.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집행위원회는 "지속적인 공모전 개최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무형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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