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전광렬(박성환 분)이 결국 구속되며 무서운 상승세로 자체최고 시청률 19.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0회 방송에서 기록했던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16.7%보다 2.9%P 상승한 수치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그녀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창가수 '정해당'이 펼치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 작품.

어제(20일) 방송된 48회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성환 회장(전광렬 분)이 결국 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남편에게 버림받게 된 며느리 나경(윤아정 분)과 손을 잡고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그룹의 절반을 넘겨줄 것을 약속하는 박회장은 마지막까지 처절한 모습으로 발버둥을 쳤다.

한편 경수(강태오 분)는 박 회장이 누명을 쓴 사실을 현준(정겨운 분)에게 알리지만 "더 이상 우리 집안 일에 관여하지 말라"며 현준은 오히려 으름장을 놓았다. 아버지 박 회장을 용서할 수 없는 아들 현준이기에 누명인 걸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 

여러 극적인 전개 중 가장 시청자를 울린 장면은 역시 성경자(정혜선 분) 여사의 죽음이었다. 모든 것을 받아드리며 수긍하는 모습과 임종 전 해당(장희진 분)과의 마지막 대화는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마약(?)같은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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