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취득 금은방 업주 4명 입건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농번기 농가 주택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 일산동부경찰서는 21일 고양시 일대 농가주택을 상습적으로 침입해 현금ㆍ귀금속 등 2800여만원 상당을 훔친(상습 절도)혐의로 A씨(25무직)를 구속하고 A씨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업주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월1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농가주택 마당에서 빨래를 하고 있던 B씨(76ㆍ여)에게 접근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다'라고 속인 후 집 안으로 들어가 현금 200만원과 미화 1200달러를 훔치는 등 2015년 6월께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농가주택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농업지역에서 농번기에 집이 비어있거나 문단속을 잘하지 않아 주된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진술했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은 금은방에 팔아 현금화한 후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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