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북핵 긴장에도 불구하고 21일 한국과 미국이 연례 합동 훈련인 '한미 연합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한미합동훈련의 공식 명칭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며, 오늘부터 향후 2주간 진행된다. 

본 훈련에는 한국군과 미군 수천, 수만 명이 동원된다.

앞서 북한은 2번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진행해 미국령 타격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지난주 북한은 미국령인 괌을 공격한다고까지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본 훈련이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purely defensive in nature)"이라며, "평양은 훈련을 빌미로 핵 도발을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합동훈련은 지난 1976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미국의 부대 삭감 이후 매년 1만7천5백 명의 미군이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훈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훈련에 참여하는 (미군) 부대를 축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매티스 장관은 요르단 암만으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한미합동훈련은 미국이 한국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들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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