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공동추진,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선포식 개최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민속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및 정리를 바탕으로 민속문화 유산의 발굴 및 보존,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문화예술 및 미래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개년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예산규모는 20억원(국비10억, 시비10억)이 소요된다.

 먼저 올해에는 기초조사 단계로써, 인천 도시민속 조사를 통해 개항이후 인천연안 및 주안, 부평, 남동공단 등 산업화시기의 생산주체인 공단노동자들의 생활문화를 조사한다.

이어 인천의 섬 연평도의 어촌 생활조사를 통한 연평도의 꽃게(현재) 및 조기(과거)어획, 다양한 갯벌 채취와 양식업, 종교, 세시, 사회조직, 주거환경 등 연평도 주민의 삶의 방식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947년 예일대 인류학자 오스굿의 강화도 선두포 조사이후 70년이 경과된 현재의 선두포의 가옥,생업,경관 등 생활문화 변화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의 간척과 도시개발, 검단 쓰레기 매립지 노동자와 주변 사람들의 삶과 문화, 인천의 공장과 산업민속, 인천 미군기지와 양키시장, 역(驛)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으며, 인천 만도리 어장과 어업문화 등 인천민속문화별 주제별 조사 및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올해 분야별 생활문화의 조사된 자료를 기반으로 인천 문화적 가치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유물구입과 더불어, 마을내 유휴 공간지를 활용한 마을박물관 전시, 민속관련 연구자의 논문발표 등 한국 민속학자대회 개최 및 인천 도시민속과 연계한 토요문화학교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 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도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년의 인천 민속문화의 조사 발굴, 유물구입 등 자료를 바탕으로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선포식과 동시에 특별전 개최 및 각종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국·내외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것이 기본방향이다.

시 관계자는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인천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속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발굴, 정리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자원 및 미래자산으로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인천지역 민속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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