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교류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 펼쳐

▲ 19일 오후 3시 40분 시모노세키시 자매 도시공원에서 조선통신사행렬 출발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유메광장까지 총 200명 규모의 조선통신사 정사행렬을 재현하고 있다/제공=부산시청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단 180명 파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가 열렸다.

부산시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와 양 도시간 문화예술단 교류 공연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2003년부터 한일 간 평화와 문화교류의 선린우호 사절로 활약했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를 통해 역사 문화 관광도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역사문화 관광 상품화에 주력해 왔다.

최근 한일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한일문화교류사업의 목적으로 지난 5월 용두산공원을 비롯한 부산시내 일원에서 '2017 조선통신사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모노세키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3시 40분 시모노세키시 자매 도시공원에서 조선통신사행렬 출발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유메광장까지 총 200명 규모의 조선통신사 정사행렬을 재현했다.

특히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이 정사(正使)로 참석해 시모노세키 시장과 함께 친서를 교환하는 등 이번 재현 행사를 통한 양 도시간 중단없는 우호협력증진을 약속했다.

▲ 19일 오후 3시 40분 시모노세키시 자매 도시공원에서 조선통신사행렬 출발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유메광장까지 총 200명 규모의 조선통신사 정사행렬을 재현하고 있다/제공=부산시청

또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민회관 대홀에서 시모노세키시 시민 200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양 도시의 예술단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교류 공연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계기로 부산시와 시모노세키시가 더 깊이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두 도시의 공동번영은 물론,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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