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발언

▲ (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제36차 비상대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동철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주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보장성강화대책은 무대책 정책드라이브의 종합선물세트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모든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겠다며 마치 국민의료비 부담을 100% 없애주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이는 정작 본인부담을 50%, 70%, 90%로 차등화 시키겠다는 것에 불과하고, 그 분류기준조차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건강보험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의료전달체계 개선 없이 의료비 부담만 줄인다면 고급 장비가 구비되어있는 대형병원으로 쏠림현상만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지방중소병원이나 동네의원들은 고사되어 의료서비스의 지역격차만 더 키우고 말 것"이라면서 "전국 3800여개의 병의원은 국가보건의료의 큰 축이며 이곳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도 적지 않다. 병원이 줄어들면 민생경제와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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