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구로구가 원어민 외국어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로구는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주민들의 외국어 교육 욕구 충족을 위해 원어민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올해 초 구로학습지원센터(구로동)외에 구로문화원(고척동), 구로평생학습관(개봉동), 궁동종합사회복지관(온수동), 구로종합사회복지관(가리봉동)에 외국어 교실 4개소를 추가했다.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구로종합사회복지관에는 중국어강좌를, 나머지 4곳에는 영어강좌를 개설했다.

수강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2학년에서 6학년 아동 325명이다. 9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신규학생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학습이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이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구로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수강료 무료. 교재비는 별도.

구로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수강생도 모집한다. 구로원어민화상학습센터 홈페이지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원어민 화상영어는 1기수 당 2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2개월 기준으로 그룹별 수업에 참가할 경우 고등학생부터 성인은 6만8000원,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은 5만8000원이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수강료 중 1만원은 구청이 부담한다. 일대일 개인 수업은 1개월 기준 8만9000원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중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학교를 통해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원어민 외국어 교실과 원어민 화상 영어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외국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새롭게 배움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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