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22일 영등포 저녁 하늘에 '별이 빛나는 밤'이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오는 22일 제14회 에너지의 날 맞아 21시부터 21시 5분까지 5분간 전등 및 경관조명 등을 소등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70여개소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등 참여로 이루어지며 구청사, 동주민센터, 구의회 등 필수참여기관의 전등 및 경관조명이 소등될 예정이다.

아울러 22일 16시 영등포구청 인근에서 매달 22일 1시간씩 소등을 유도하고 있는 '행복한 불끄기' 홍보 캠페인도 벌여 많은 주민이 소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이 주민 주도로 지속될 수 있도록 동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영등포구 서울의약속 시민실천단, 시민단체 회원, 직능단체 등 150여명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상가밀집지역인 구청 사거리에서 오후2시부터 1시간 동안 냉방기 온도 2℃올리기 거리캠페인도 실시한다.

거리캠페인 진행 동안에는 ▲실내온도 2℃ 올리기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 ▲에코마일리지 가입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 ▲에너지 효율화사업 참여 등 친환경생활 실천을 권장하는 각종 홍보물과 손부채 및 물티슈도 배부한다.

'에너지의 날'은 전력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3. 8. 22.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에서 매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전력 과소비에 대한 성찰과 에너지 절약 의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나 하나의 작은 실천이라도 40만 구민이 함께하면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 에너지 절감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등포구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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