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5억원 규모 … 9월 1일 중앙대학교에 현장투표소 설치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동작구가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위한 전자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동작구 주민참여예산과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전자투표가 같은 기간에 이루어진다.

▲ 2016년 10월 보라매공원에 설치된 주민참여예산 현장투표소 모습(제공=동작구청)

동작구는 내년도 구 예산 가운데 약 25억원 규모의 사업을 주민들의 전자투표로 결정한다. 구 단위일반사업(2개 동이상이 수혜범위인 사업), 동단위일반사업, 동특성화 사업 등 3개 분야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참여자는 총6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약 555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민들의 손으로 결정한다. 옐로카펫 설치를 비롯해 창업페스티벌, 유아숲 체험원과 어린이 놀이터 조성까지 다양한 사업이 주민들의 투표를 기다린다.

전자투표는 스마트폰 엠보팅 앱을 다운받거나, 엠보팅 홈페이지를 통해서 실행할 수 있다.

엠보팅에 접속해 '2017 동작구 주민참여예산제 투표'에서 6개 사업을 선택한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본인인증을 거치면 된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555억원 사업을 선정해 주세요'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사업은 투표가 마감된 후, 전자투표 점수를 반영하여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18년도 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구는 주민참여예산 전자투표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1일 혁신교육 축제가 열리는 중앙대학교에 현장투표소를 설치해 투표대상 사업을 소개하고, 투표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정현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내가 사는 동네를 내손으로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