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에서 영결식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K-9 포사격 훈련 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이태균 상사, (故)정수연 상병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군단장葬으로 거행했다.

(故)이태균 상사, (故)정수연 상병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안보상황의 위기가 가중되는 시점인 지난 18일, 작전 능력 및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전투준비 차원의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순직했다.

육군은 이들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처리하고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하여 군 주요직위자 및 장병 200여명 등이 참석해 순직 장병들의 넋을 위로 했다.

영결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경례, 고인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이 있은 후 조총 및 묵념, 영현 운구 순으로 진행되었다.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석현규 중사(27세)와 이승찬 병장(22세)은 故人과 함께했던 군 생활의 추억을 회고하고,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남을 애통해 하면서 故人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비는 추도사를 낭독 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오후 2시경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영결식 및 안장식을 통해 고인들은 영면의 장소로 승화하지만, 이들이 보여준 국토수호의 의지와 군인정신은 육군 장병들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 조국수호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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