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지난해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고지혈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고지혈증'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177만 명으로 2012년 122만 명 대비 44.8% (55만 명) 증가하했고 또한,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고지혈증'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3745억 원으로 2012년 2327억 원 대비 60.9%(1418억 원) 증가해, 연평균 12.6% 증가율을 보였다.입・내원일수는 지난해 559만 일로 2012년 369만 일 대비 51.4%(189만 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서구화된 식이 습관,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며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 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고지혈증 진단과 치료 기준이 강화돼 과거에 관찰 대상이던 사람들이 치료 대상으로 바뀐 점도 증가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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