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 선발 등판한다. MBC(사장 김장겸)는 시즌 5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의 원정 경기를 오전 5시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18일 기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방어율이 29위(5.08)에 불과하지만, 팀 타율은 8위(0.260)권인 '타고투저' 팀이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2위(0.285), OPS 1위(0.846)로 더 강한 모습이다.

류현진의 이번 등판은 디트로이트와의 통산 두 번째 맞대결이다. 2014년 7월 9일 첫 대결에서는 2와 3분의 1 이닝 동안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류현진 역시 8월 두 차례 등판에서 12이닝 동안 방어율 2.25, 탈삼진 13개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와 대비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설욕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디트로이트 3연전 관전 포인트는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등 세 명의 경쟁자가 나란히 선발로 등판해 기량을 겨룬다.

좌타자 상대 최강의 장타율을 자랑하는 디트로이트와 맞서 류현진이 펼치는 ‘삼진 쇼’도 볼거리다. 올 시즌 ‘100 탈삼진’까지 6개를 남겨두고 있어, 기록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MBC는 20일 오전 5시부터 한명재 캐스터, 허구연 해설위원, 정민철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2017 메이저리그 류현진 선발경기 LA다저스 : 디트로이트> 경기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로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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