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19일 "출하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취임 후 첫 주말인 이날 최근 AI에 이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창녕의 한 농장을 찾아 "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기준에 따라 약품을 사용하지만 계란 출하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시중에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달걀 소비 위축에 따른 농장주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안전한 달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 을지훈련'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월요일에 도청구내식당에서 달걀 시식을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낙동강 조류 현황과 대책 등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남권 젖줄인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국가 뿐만 아니라 경남, 부산, 울산,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모두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경남도가 해야 할 일은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민생현장 방문을 끝낸 뒤 연중 비상근무 중인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와 축산과를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에서는 축산물검사실을 직접 방문해 달걀 살충제 잔류 검사 상황을 살폈다.

한 권한대행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연중 상시 방역시스템이 구축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