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대상 14개소 외에 메추리농장 등 6개소 확대 시행, 시민불안 해소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최근 경기도내 한 농가의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산란계 및 메추리 농장20개소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17일 새벽까지 지역 내 산란계 농장 15곳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한 추가로 실시한 메추리 5개 농장도 모두 안전하다고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는 "계란 살충제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15개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증명된 만큼 그동안 일시적으로 중지됐던 계란의 유통이 해제돼 17일부터 출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농가에서 계란을 출하할 때는 검사기관에 출하 계획 등을 제출한 후 검사결과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출하가 가능하다.

또한, 인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도 수거돼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 후, 부적합 품목은 즉시 수거폐기 조치를 하는 등 계란함유 식품에 대한 시민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하여 관내 산란계 농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금지된 약제의 사용여부 확인 및 안전사양관리요령 등을 지도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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