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정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미군 작전에 한국은 '거부권(Veto)'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후 최근 수개월간 한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분노와 화염'으로 대응하겠다는 발언을 한 후, 지난주 북한은 미국령 괌을 공격하겠다는 협박 태세를 취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자평하며 "모든 것을 동원해 전쟁을 방지할 것"이고,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모든 국민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한편, 미국은 광복 이후 1953년부터 꾸준히 한국에 군사원조를 제공했다. 

분단된 한반도는 엄밀히 말하면 아직 전쟁중인 상태로,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한국에는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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