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준비은행 © AFPBBNews

(뉴욕=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전 '인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책 입안자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미국 주가 상승으로 대부분의 국제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 우월주의 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 이후 비즈니스 자문단에 속한 CEO들의 탈퇴 선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문단을 해산한 데 따른 것이다.

S&P 500 지수는 0.1 % 상승한 반면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 및 다른 주요 통화에 비해 하락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조 매님보는 “연준이 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한다는 점은 향후 몇 달 간 금리 인상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을 시사하며, 연말 전에 금리 인상 계획이 유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주가는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완화에 따라 일주일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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