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가들은 카타르의 경제가 충분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 AFPBBNews

(도하=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전문가들은 경제제재로 인해 카타르 경제가 타격을 받았지만, 아직 건재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6월 5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이집트,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연방 연합국은 카타르가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이란과의 관계가 지나치게 친밀하다는 이유로 카타르로 가는 육해공 이동수단을 차단하는 경제제재를 가했다.

이에 카타르는 모든 사실을 부인했으며 이 들이 카타르 경제를 옥죄려 한다고 비난했다.

카타르 경제인 연합(Qatari Businessmen Association) 의장 모하메드 아마르(Mohamed Ammar)는 “현재로서는 카타르 경제에 크게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제 2의 자본주의화 된 카타르 주식거래소는 제재가 가해진 지난 6월 5일 7% 급락했으며, 이후 3일간 10% 하락했다. 

그러나 카타르 주식거래소 CEO인 라시드 빈 알리 알 만수리(Rashid bin Ali al-Mansoori)는 “카타르 경제가 매우 탄탄하다”며, “투자자의 믿음과 자부심은 그대로”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Bloomberg)는 7월 말 "카타르 경제가 ‘중압감(strain)’을 보인다"고 보도하는 등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카타르의 장기적 위기를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카타르 은행의 외국인 예금 잔고가 최근 2년간 최저치로 떨어져 정부와 비즈니스 유동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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