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
(서울=국제뉴스) 최하나 기자 = 김현중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11회에서는 아버지 신영출(최재성 분)의 진심을 뒤늦게 깨달은 신정태(김현중 분)가 슬픔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출의 시신과 함께 인계 받은 유품과 지갑 속 가족 사진을 확인하고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자신과 아픈 동생 청아를 두고 방랑하는 아버지를 원망하던 긴 세월에 대한 슬픔이 고스란히 담긴 눈물로 신정태의 심경을 애틋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내가 당신을 얼마나 미워하는 지 들어보고는 가야 하지 않냐" 면서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다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 라며 울부짖는 장면에서의 섬세한 감정 처리는 연민을 자아내며 시청자들도 함께 울게 했다.

김현중의 감정 연기가 돋보인 이날 방송에서는 방삼통을 차지하기 위한 황방과 일국회, 그리고 정재화의 신영출 시신 쟁탈전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한편, 아버지 영출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게 된 정태가 어떻게 장례를 치르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매 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김현중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연기와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눈을 뗄 수 없는 명품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출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김현중 주연 드라마 '감격시대' 12회는 20일 밤 10시 KBS 2TV 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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