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교육생 김현호,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1위

▲ 김현호 아카데미 수강생(아카데미 수강생, 콩쿠르 우승), 알렉상드르 바티(브라스 아카데미 강사 및 서울시향 수석), 최민(아카데미 수강생, 콩쿠르 결선진출) (사진=서울시향 제공)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교육생 김현호(25)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이번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분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66명의 젊은 트럼펫 연주자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고, 서울시향 아카데미의 김현호는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연주를 선보여 1위에 입상하였다.

김현호는 2014년부터 서울시향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교육생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한국인 금관주자 최초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 de Paris)에 입학하였다. 그는 "서울시향의 체계적인 교육과 알렉상드르 바티의 세세한 지도로 이번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와 심사위원 (사진=서울시향 제공)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돼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이자 서울시향 수석인 알렉상드르 바티와 함께 전문 오케스트라 양성을 위하여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2013년에 개설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교육생들은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유명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합격하였고, 특히 이번 콩쿠르 최종 결선자 6명중 2명이 아카데미 교육생일 정도로 지속적인 교육에 따른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8월 30일,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라스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가 협연하는 정기공연 <하이든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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