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 AFPBBNews

(카라카스=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 행동 위협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자국내에서의 군사 훈련을 지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수천명이 모인 카라카스 집회에서 “베네수엘라의 통합적인 군사 방어를 위해 국가적인 군민 합동훈련을 준비할것을 합동사령부에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당 군사 훈련은 오는 26과 27일에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베네수엘라 측 대응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14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명령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라틴아메리카 동맹국을 순방중인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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