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금융 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스카이라인ⓒ AFPBBNews

(프랑크푸르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독일 경제가 수출 시장의 침체로 2분기 성장이 주춤했으나, 아직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이 발표했다.

총선을 몇 주 앞두고 내수가 늘면서 독일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독일의 4월~6월 국내총생산(GDP)은 물가상승률, 성수기 등을 감안해 1분기 대비 0.6% 상승했으며, 이는 팩트셋(Factset)에서 예측한 0.7%보다 낮은 수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독일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 추세는 가계 소비, 정부 지출, 투자 및 건설 산업계의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면에 외국 무역 개발의 성장 수치는 하락세를 맞고 있다. 이는 물가 상승을 반영한 작년 동분기 대비 수입이 수출보다 현저하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독일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이 지난 5월보다 2.8% 하락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수입 증가로 인해 사상 최저 실업률과 높은 임금이 발생했다"며, 수출 하락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님을 암시했다. 

아이앤지디바(ING Diba) 은행의 카스텐 브제스키(Carsten Brzeski)는 “독일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 이라며, “비록 현재 성장세의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호조세가 갑자기 막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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