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대회(FAONS) 유치

▲ FAONS의 새 임원진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운데가 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과 한국뇌신경과학회는 2019년 9월 대구에서 '제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술대회(이하 FAONS2019)'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

FAONS2019(Federation of Asian-Oceanian Neuroscience Societies)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신경과학자들이 2년마다 모여 신경과학 연구와 교육 관련 최신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행사 유치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 연맹 심포지엄'에 참가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13일 만장일치로 대구시 개최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를 비롯하여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대표이사 백창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같은 기간 대구시에서는 세계 뇌과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회 세계신경과학총회(IBRO2019)'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번 국제 행사 유치는 대구시가 한국 뇌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는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학술 행사로 세계 뇌‧신경과학자 4,000여명이 참석해 뇌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이 행사는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FAONS 측은 "다소 침체됐던 FAONS 학회가 2019년 IBRO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연구를 펼쳐 이 지역의 뇌연구를 촉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 유치단에 참가해 학회 유치 발표를 했던 한국뇌연구원의 정성진 뇌연구정책센터장은 13일 FAONS 위원회 회의에서 새 재무이사로 선출돼 2018~2019년까지 2년 동안 활동하게 됐다. IBRO 사무국장이기도 한 정성진 센터장은 "FAONS와 IBRO의 동시 개최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ONS2019 유치에 대해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IBRO2019에 이어 세계적인 뇌신경 학술행사 개최는 우리나라 뇌연구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뇌과학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연구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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