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사 시작…'JSP 웰리 키즈랜드'로 이름 확정

▲ 장생포 고래 어린이 테마파크의 이름 'JSP 웰리키즈파크' 로고.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있는 '해군 231 전진기지'를 어린이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하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는 11일 구청장실에서 서동욱 구청장과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생포 어린이 고래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테마파크 시설명칭을 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와 고래라는 영어 단어(Whale)를 조합해 'JSP 웰리 키즈랜드”로 정했다.

테마파크는 지상 5층 연면적 2627㎡의 건축물을 활용해 ▲지상 1층에는 관광객의 쉼터 공간 ▲지상 2, 3층 어린이 놀이시설 ▲4층 장난감 박물관 ▲5층 옥상정원 및 카페테리어로 구성된다. 

남구는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초에 개장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비는 조선업 밀집지역의 경기활성화 위한 국‧시비 지원금과 구비 등 총 27억원에서 3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욱 구청장은 “'JSP 웰리 키즈랜드'는 고래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옥상정원에는 장생포 앞바다,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뿐만 아니라 향후 건립 예정인 모노레일, 워터프런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고래문화관광의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남구는 1971년 12월 장생포에 들어서 지역 방위작전을 수행하다 2014년 1월 해체됐던 '해군 231 전진기지'를 지난해 7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관광활성화에 활용하고자 61억원에 매입했다.

▲ 장생포 고래 어린이 테마파크 1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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