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11월 25일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최초로 기획한 '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혁신 기업들을 탐방하며 실무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리더들과 만나 진로설계 시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울 수 있다.주요 프로그램은 국내 창의현장탐방, 해외 선진산업견학, 결과보고회로 구성된다.

첫째, 국내 창의현장탐방은 화상멀티채팅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 개발사 Alive(얼라이브), 한국에너지기술원, NC SOTF, 네오위즈, 안랩 등의 기업을 견학하고, 드론과 VR을 직접 체험해본다.

특히, NC SOFT와 네오위즈에서 게임 분야로의 진로를 설계하고, 안랩에서는 IT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지식과 직무 능력을 확인한다.

둘째, 샌프란시스코 현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마련해 세계 10위 안에 드는 자연과학 박물관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박물관을 방문한다.

해외 글로벌 기업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Airbnb를 탐방하고 최연소 구글 입사자 한준희 엔지니어와 스탠포드, UC버클리대학교 재학생과 만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결과보고회는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4차 산업을 접목한 본인의 미래 설계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탐방 영상을 상영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나감으로써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번에 선발된 1기 학생들은 내년에 멘토가 돼 2기 학생들에게 본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한편, 지난 5일 서류와 면접심사, '미래인생지도'를 주제로 한 PPT발표를 거쳐 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0명을 선정했다.

이창석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시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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