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최하나 기자 = 배우 윤계상이 안방극장을 뒤흔드는 강렬한 남자로 돌아왔다.

베일을 벗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남주인공 윤계상(정세로 역)의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변신이 화제인 것.

윤계상이 분하는 정세로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외무고시생에서 희대의 국제적인 보석딜러로 돌변하는 캐릭터. 위중한 아버지의 수술비를 마련해 병원으로 향한 날, 살인범이라는 오명을 썼고 외무고시 합격 소식과 함께 아버지와 인생을 송두리째 잃었다.

5년의 수감생활을 통해 정세로(윤계상 분) 인생의 목표는 오롯이 '복수'가 됐다. 이은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듯한 그의 얼굴 속에는 정세로의 꿈에 대한 열망과 삶을 향한 의지는 더 이상 없었고 이는 한영원(한지혜 분)과의 재회를 더욱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특히, 잔인한 운명 앞에 무력했던 정세로가 차갑고도 영민한 딜러 이은수로 완벽하게 페이스오프에 성공한 것은 배우 윤계상의 온몸 열연이 큰 빛을 발했다.

한층 더 깊고 진해진 그의 밀도높은 연기는 극적 몰입도를 극대화함은 물론, 정세로 캐릭터의 행보에 더욱 큰 기대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한 관계자는 "윤계상의 캐릭터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다중적이면서도 여린 감성의 소유자다. 철두철미하다가도 한순간 무너지기도 하는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지닌 이은수와 정세로는 배우 윤계상을 통해 더욱 진정성있는 울림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재인(김유리 분)이 우진(송종호 분)을 향해 총을 겨누는 의문의 남자를 목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커다란 비밀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2014 상반기, 여심을 불태울 뜨거운 태양의 남자 윤계상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질 '태양은 가득히'는 다음 주 24일,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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