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0.6% 가장 높게 조사, 부정응답은 인천,경북,부산 순으로 나타나

▲ 세종시청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세종특별자치시가 60.6%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라남도(57.3%)가 2위, 충청남도(56.3%)가 3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평가와는 달리 지자체단체 평가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52.3%)이 1위, 이어 경기(41.9%)와 인천(32.5%) 순이었고, 충청권에서는 세종(60.6%) 1위, 다음으로 충남(56.3%)과 충북(52.4%), 대전(44.1%)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영남권에서는 경북(46.2%)이 1위, 이어 대구(44.3%)와 울산(43.1%), 경남(38.9%), 부산(31.9%) 순이었고, 호남권에서는 전남(57.3%)이 1위, 다음으로 전북(41.3%)과 광주(41.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 최하위 3곳은 부산(31.9%)과 인천(32.5%), 경남(31.1%)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실시된 시도지사 평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74.6%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자치단계 평가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5.8%로, 부정평가(38.9%)보다 6.9%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부문에서는 전남도교육청이 50.6%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47.0%)이 2위, 세종시교육청(46.1%)이 3위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최하위 3개 교육청은 울산시교육청(22.8%)과 인천시교육청(29.4%), 부산시교육청(31.1%)으로 집계됐다. 이번 6월 전국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 긍정평가는 39.3%로, 부정평가(42.2%)보다 2.9%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68.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전라남도(62.8%)가 2위, 충청북도(61.4%)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51.0%)으로 조사됐고, 이어 경북과 부산이 각각 52.6%, 53.5%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8.3%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54.9%), 인천(51.0%)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8.1%,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7.9%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도가 시에 비해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8.0%로, 불만족도(34.2%)보다 23.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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