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찰청)

(전국=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의무경찰악대 소속인 인기 그룹 '빅뱅' 탑(최승현·30)의 대마초 흡입 사건으로 의무경찰 폐지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야구단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경찰청은 최근 경찰악대 소속인 연예인 탑(최승현)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홍역을 치른 뒤 가장 먼저 연예 의경부터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악대가 우선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지만 경찰청은 이후 야구단과 축구단 등 의경 스포츠단도 폐지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서는 "그나마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이어가면서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는 길이 더욱 좁아지는 것이 아닌가"라며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들리는 말들과는 달리 경찰청 내부에서는 아직 스포츠단에 대해 구체적 언급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지난 2004년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이 터진 후 선수들이 합법적인 병역 의무를 소화하면서 선수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포츠단을 창설했다.

따라서 경찰청은 스포츠단 폐지 여부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선 신중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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