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그린보트 타고 7박8일 일정으로 진행

▲ 하이원선상학교가 지난 5일 7박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사진=강원랜드)

(정선=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강원랜드는 피스&그린보트를 타고 여수를 출발한 '2017 하이원 선상학교' 참가자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8월5일 부산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이원 선상학교는 지난 7월29일 여수항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하코다테, 사카이미나토를 거친 후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하이원 선상학교에서는 일정 내내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학생들과 조를 이뤄 생활지도와 함께 멘토링을 지원하면서 참가 학생들이 보다 유익하게 일정을 소화하도록 도왔다.

폐광지역 고등학생 30명은 여행작가 한비야,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 사진작가 조세현 등 명사들의 강연과 맞춤형 강좌 등 수준 높은 강의를 자율적으로 수강했다. 아울러 일본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 간의 교류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원 선상학교는 역사·환경·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명사 강연과 기항지에서의 해외 역사·문화 탐방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사·문화·예술·과학 등의 분야에 재능을 보유한 강원 폐광지역 4개시․군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피스&그린보트'는 일본의 피스보트와 한국의 환경재단이 아시아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는 취지에서 매년 한차례씩 운영하고 있는 크루즈로, 올해에는 한일 양국의 각계인사와 기업체 임직원, 대학생, 청소년 등 총 1,1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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