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예술인 150명 참여, 해동주조장 문화재생사업 '성공' 예감

▲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최근 해동주조장에서 열린 '드로잉파티-술공장에서 예술에 취하다' 페스티벌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현장드로잉 행사와 자유로운 만남을 통한 문화예술의 교류의 장으로 꾸며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담양=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최근 해동주조장에서 열린 '드로잉파티-술공장에서 예술에 취하다' 페스티벌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현장드로잉 행사와 자유로운 만남을 통한 문화예술의 교류의 장으로 꾸며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 창원, 대전, 전주, 안동, 광주, 담양 등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대만 등에서 참여한 국내외 예술가 150여 명이 지역민들과 어울려 특정한 형식이나 격식, 주제 없이 자유로운 드로잉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놀이패 '만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자정에 이르러 승용차를 소품으로 활용한 퍼포먼스 예술가 펑크파마의 테크노DJ쇼와 프랑스 예술가 올리비에의 라이브 액션 페인팅 공연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담양 판소리 명인 김영희 씨가 담양 특산품을 재료로 직접 준비한 예술인 만찬이 마련돼 '남도 음식의 진수'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아울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한승호 바디'(이날치, 박동실, 한승호 계보) 판소리 보존회를 중심으로 한 '선궁전통예술원' 공연은 해외 예술가들로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행사는 폐산업시설인 해동주조장 문화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관련 예술가들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본 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근대적 산물인 폐건축물과 부지를 침체된 구도심지역을 살리기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담양의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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