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주어진 과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집권 3개월을 맞고 있다. 지금 정국은 일자리정책이 집권여당 더블어민주당과 야 3당인 국민의당, 정의당, 바른정당의 협치 속에서 한 고개를 넘었다.

5년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평소 말하던 당신의 인생에 대한 말씀이 기억이 난다. “큰 고개를 넘었다고 긴 숨을 쉬고 나면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더라.” 문재인정부가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 바로 그렇다.

지금 문재인정부가 맞이하고 있는 정세는 우리 정부가 어떻게 이를 해쳐나가느냐에 따라 세계사의 흐름도 바꿀 수 있는 매우 엄중한 국면이다. 일부에서는 지금 트럼프라는 극우정권과 미국 군산복합체는 한반도 평화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떻게든 중국 공산당을 자극해서 한반도 한 복판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는 잘 알려진 바와 같다.

북핵이 미국 서부 해안까지 강타해 무고한 미국인들이 살상을 당하는 비극조차 관심이 없다. 오로지 전쟁이 중동이든 한반도든 어디서든 일어나 무기만 팔면 된다는 괴물이 '미국 군산복합체'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우리 정부가 "한반도에서의 군축과 평화통일을 향한 발걸음"에서 주도권을 갖고 이를 실천한다면 비록 국력은 강대국 미중일에 따라갈 수 없지만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인류평화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한 전제는 “각종 정치세력으로 사분오열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의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국민대통합은 어디로부터 시작할 것인가. 그것은 ‘역사바로세우기’로부터 첫 발을 뗄 수 있다고 본다.

◆ 해방 이후 70년 동안 분단현실과 반공에 기생해온 수구 친일 매판세력

해방 이후 가짜 독립운동가 이승만과 야합한 친일매판세력이 세운 정당이 자유당이었다. 이들 세력은 70년 동안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으로 이어지면서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세력의 본질은 해방 이후 민족상잔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착화된 분단 현실과 이로 인한 반공이념에 기생해 온 수구 매판세력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이들은 영남패권주의와 결합해 깊은 지역적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 확인한 것이 바로 홍준표에 대한 785만2846명 국민의 지지로 표현되고 있다.

김대중 국민의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도 이들 저항 속에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 개혁과 청산을 통한 ‘나라를 나라답게 세우는 것’에 한계를 보였다. 이들의 거센 저항과 음모술수에 정권은 이명박근혜 10년으로 되돌아갔다.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제3기 민족민주정부는 이들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주권이 실현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세우겠다는 의지다. 그런데 이것은 나라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적페 청산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 촛불정국에서 나타난 ‘개인정부론’을 인성회복을 위한 1000만 국민이 참여하는 정신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야

새 정부도 청와대 진용과 내각을 구성해 산적한 많은 과제 중 하나인 ‘적폐청산’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남다르다.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에게 주어진 과업이 있다고 생각한다. 엄밀히 말한다면 우리나라는 외교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을 우리 마음대로 임명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필자는 학생운동 당시에는 반미(反美)주의자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반미주의자는 아니나 그냥 공화당 친구들은 싫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한 사람으로서 있는 그대로 우리나라는 미국의 교묘한 방식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반식민지(半植民地)에 다름없다는 진단을 할 뿐이다.

이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촛불정국에서 나타난 ‘개인정부론’을 인성회복을 위한 1000만 국민이 참여하는 정신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 길만이 문재인정부를 성공하는 최초 대통령으로 만들어가는 길이다.

이럴 때 분단과 반공에 기생해 온 집단들에 의해 음습한 정보로 세뇌된 홍준표 지지 785만2846명 국민들의 의식을 정화(淨化)할 수 있다.

◆ 새 정부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건설 기대

‘민족민주 양심세력 3대 문재인 정부’는 최근 행보에서 보여주는 탈권위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수호 국민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나아가 집권 5년 동안 “국민의 인성이 살아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를 향해 한 발 한 발 뚜벅 뚜벅 걸어갈 것이다.

필자가 즐겨 읽는 우리민족 3대 경전 중 하나인 참전계경(參佺戒經)에는 합동合同(제169事)이라는 경구가 있다.

참전계경에서는 “합동合同이란 온 세상을 한 덩어리로 화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 세상 모두가 덕의 뜻만을 숭상하면 만물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만물의 이치만을 숭상하면 덕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밝은이는 인간을 구제할 때 덕의 뜻과 만물의 이치를 서로 존중하여 때를 짐작합니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은 대국민 합동(合同)을 통해 3기 민족민주정부 성공을 응원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인성회복 1000만 정신문화운동에 힘차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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