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중소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통상닥터제’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자재 생산 기업인 (주)자연과미래가 파키스탄 GGP사에 친환경 농자재 수출 물꼬를 텄다.

 19일 도에 따르면 통상닥터제는 수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무역 전문가가 신속하게 방문해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도입됐다.

 (주)자연과미래는 바이어가 수출회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도지사 추천서를 발급해주고 통상닥터를 파견하는 등 전남도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 6월 초 파키스탄의 GGP사와 친환경 농자재 4천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0일께 식물 영양제 및 친환경 병충해 농자재 1차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주)자연과미래는 앞으로 파키스탄 등 중동권 지역에 3년간 5천톤(4천만달러) 규모의 액체비료 제품을 작물 생육 시기에 따라 수출하게 된다. 파키스탄에 ‘자연과미래 파키스탄’이라는 연구개발센터도 설립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세계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와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심화, 선진국 재정긴축 등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수출 초보 중소기업에 통상닥터를 지속적으로 파견해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하반기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에 소재한 (주)자연과미래는 전남도 내 174개 친환경유기농자재 제조기업 중 농촌진흥청 목록 공시 제품 최다 보유기업이다. 지난 2011년에는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 등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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